진로와 직업의 선택

"지금 초등학생이 중ㆍ고생이 되면 전혀 다른 능력을 평가받게 됩니다."

2016년부터 전국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자유학기제가 실시되었습니다. 자유학기제를 하는 중학생은 무엇을 배울까요? 

크게 분류하면 과목 학습(발표ㆍ토론) / 동아리활동 / 진로ㆍ직업탐색의 3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 대입과 연결되는 가장 큰 변화는 진로ㆍ직업탐색입니다. 중학생 시절에 진로적성을 파악하고 직업을 탐색하는 기회를 가져보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전공과 적성이 맞지 않는 비율이 높고, 성인들도 대학 전공과 직업의 연계성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행복지수를 낮추는 이유 중에 하나랍니다. 그것을 바로잡기 위해서 중학생 시기부터 진로와 직업에 대해 탐색하고 체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게 만들겠다는 취지인데 어찌 반론이 있을까요.

자유학기제(진로교육 집중학년ㆍ학기제)가 초등부터 고등까지 확대됩니다!

앞으로 초등부터 고등학생까지 전 학년에 걸쳐 진로교육을 강화합니다. 대학생도 1,2학년부터 진로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하도록 하고 현장실습 과정을 확대하게 됩니다. 교육부는 2016년 4월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2차 진로교육 5개년 기본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초ㆍ중ㆍ고별로 일정 학기나 학년을 정해 직업체험을 하고 진로와 관련된 교과 연계 수업을 하는 ‘진로교육 집중학년ㆍ학기제’가 도입됩니다. 각 학교에서는 예를 들어 영어 시간에 ‘나의 아버지는 의사(My Father is a Doctor)’란 주제로 토론 수업을 하거나 팀별 진로동아리 활동을 해보는 식의 다양한 진로교육을 하게 됩니다.

진로교육과 관련된 초ㆍ중ㆍ고와 대학과정까지 연계하는 로드맵입니다.

초등학교 ⇒ 진로인식(자유학기제 예비)
중학교 ⇒ 진로탐색(자유학기제)
고등학교 ⇒ 진로설계(자유학기제 발전)
대학교 ⇒ 진로선택(취ㆍ창업과 연계)
  
이를 위해 초등학교에서는 직업흥미도 검사, 중학교에서는 직업적성 검사, 고등학교에서는 직업가치관 검사가 온ㆍ오프라인으로 시행됩니다.

자녀가 적성에 맞는 직업을 선택하고 행복한 인생을 설계해나가기를 원한다면 발표된 내용에 따라 가정에서도 연계하는 교육을 실시한다면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요. 경쟁의 차원을 넘어서서 학생 개개인의 만족한 삶을 위한 교육설계로 바뀌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초등학생 학부모라면 눈여겨봐야 할 것은 교육방식의 변화입니다. 교실수업과 평가 방식은 체험ㆍ토론ㆍ글쓰기의 방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교과의 특성에 따라 수행평가로만 성적을 매길 수 있도록 하는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및 관리지침(교육부 훈령) 개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글을 읽고 정보를 취합하고, 주제에 맞게 요약하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을 평가하겠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