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대를 살아갈 아이들

교육정책이 변화에 변화를 거듭하여 지금의 아이들은 부모 세대가 경험해보지 못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다르게 배운 아이들은 더 많이 변화할 2030년 즈음에 사회에 나와 상상도 안 되는 미래의 시대를 살아갈 것입니다. 

“그러면 지금 아이들을 가르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2016년 교육의 변화를 대변하는 키워드를 나열하면 창의융합형 인재, 서술형 평가, 수행평가 확대, 자유학기제,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소개서, 발표, 토론ㆍ논술, 면접 등입니다. 여기에서 자명하게 드러나는 것은 초등학생 교육부터 입시까지 기존의 방식은 거의 다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세간에서는 교육정책이 ‘널뛰기 한다’ ‘자고 일어나면 바뀐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변화의 겉만 보고 판단하는 평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포괄적인 시각으로 들여다보면 7차 교육과정부터 지금까지의 교육정책 변화는 일관된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육 선진국 형 모델을 닮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독일의 중ㆍ고교 시험 답안은 모두 완전한 문장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과목에서는 어떤 그림을 보고 그 그림을 글로 묘사하도록 시킵니다. 고등학교 지리학 시간에 도시계획에 관한 주제를 공부할 때 몇 십 년 전의 도시 지도와 최근의 도시 지도를 비교하게 하고, 그 내용을 글로 상세하게 묘사해서 ‘왜 변화가 있었는가?’, ‘변화로 인한 주거지의 영향은 무엇인가?’ 등을 토론하게 합니다. 그 이후에 토론 내용을 글로 정리하게 합니다. 

우리나라도 주제에 대해 요약ㆍ정리한 것을 발표, 토론학습을 시키거나, 자유학기제 수업에 이와 유사한 방식의 수업모델이 적극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은 교육 선진국의 모델이 응용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이런 변화에 대한 정보를 충분히 습득하고 다르게 가르쳐야 합니다.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방식으로 아이들은 경쟁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비싼 과외를 시킨다 한들 시대의 흐름과 역행한다면 그런 능력은 무용지물이 될 것입니다.